단순한 삶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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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시작' - DansoonDiaryNote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달력의 첫 장을 바라보며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한다. 어떤 2021년이 될까. 걱정 반 기대 반
그래서일까. 온전히 본질적인 것에 마음이 가고, 단순함이 더욱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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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되면 의식처럼 다이어리를 장만한다. 분명 1월만 정성 들여 쓰곤 이후는 백지일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만년형 다이어리를 선호하게 된다.
마음이 움직일 때, 언제 시작해도 좋다. 간단하게 하루를 기록해도 좋다.
생각을 비워내고 일상을 기록하며 자신을 다독이는 그 타이밍은 모두가 다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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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노트, 노타빌리티가 트렌드인 페이퍼리스 시대지만 가끔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다.
종이의 질감을 오롯이 느끼며 펜으로 꾹꾹 눌러 담아 빈 공백들을 채워간다.
잊지 않게 기억하고, 단순하게 기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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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나와 대화하는 시간은 일부러라도 내어둬야 한다.
나만을 위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돌아보고 다짐하는 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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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느 해와는 다르게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큰 뜻,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그저 당연했던 소중한 일상들이 이 다이어리에 씌여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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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하루가 모여 빛나는 나만의 2021년이 되길 기대해본다.
단순생활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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